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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건물관리

기사합격수기(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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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기사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전기스터디에서 공부하여 합격하신 소장님의 합격수기를 올리니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서**소장님. 남자소장님, 60대초,  관리소장님. 비공학계열전공) 


전기기사 1차 합격수기

 

아파트 소장을 하면서 전기기사 자격증에 대한 필요성과 그래도 이 자격증을 따면 

 

빌딩쪽이나 오피스텔등에서 근무하기가 쉽고 아파트보다는 훨씬 스트레스가 덜 받는다는 

 

선배님등의 조언이 있어 전기기사를 공부해보기로 결심하고 시작하였습다.

 

2017년 여름 6월말 성남에 있는 00학원에 재직자카드로 전기기사 종합반에 등록하였는데 

 

우연히 카페에 올라와 있는 전기스터디 모집 글을 보았습니다 .

 

전기기사 스터디그룹에서 7월부터 스터디를 할 소장님들을 모집한다는 내용으로 

 

봉천동에 있는 스터디그룹에서 2017년에 여소장님 2명과 남자소장님 3명이 1차 기사시험에 합격하고 

 

2차실기공부를 하고있고, 7월부터 1차필기반을 모집한다는 내용에 긴가민가하면서 

 

전화를 하고 한번 방문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교수님 한명이 전과목을 다 가르친다고 하여 한편으로는 조금 미심쩍기도 하였고

 

이미 학원등록을 하였다고 하자 학원에 다녀봤자 내용을 이해 하기도 어렵고 젊은 대학생 위주로 하는 강의를 

 

60먹은 소장님이 따라가기에는 힘들다는 교수님의 진지한 말씀에 마음의 갈등을 하다가 여소장님들의 공부방법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던 중 학원의 교수방법과 스터디그룹의 학습방법을 듣고 나름 타당성이 있어 학원을 포기하고 

 

스터디 그룹에 합류하기로 마음먹고 71일부터 강의를 듣게 되면서 저의 전기기사공부는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직장이 강남 수서에 있어 월 수 금 1주일에 3번 있는 전기스터디는 오후 7시부터 3시간씩 하는데 

 

처음에는 공학용 전자계산기 사용방법부터 학습을 시작했는데 

 

이 계산기사용법이 정말 무척이나 문과출신인 저로서는 어려웠습니다.

 

그다음에는 기초수학을 공부하는데 40년전에 공부했던 미적분, 삼각함수 등 낯설고 힘들다는 생각에 

 

내가 과연 이 전기기사 자격증 공부를 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감이 들어 그냥 포기하고 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초과정이 1주일정도 끝나고 전기회로 이론을 듣는데 이건 처음부터 외래어다.

 

교수님께서 전기공부중 50%가 넘는 공부량이 바로 회로부분이다고 강조하여 열심히 듣고

 

집에서도 인터넷으로 뒤져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찿아보고 하여 알던 모르던 교수님이 가르쳐준대로 열심히 따라하면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전기회로 공부를 하는데 저항, 임피던스, 리액턴스 이 세 용어를 정확히 이해하는데 약 3개월 정도가 걸린 것 같다.

 

정말 이 회로이론을 공부하면서 다른 무료 온라인강의도 잠깐 보았는데 

 

여기서는 전기과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강의이지 저같이 60먹은 사람들을 강의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교수님의 강의를 더 열심히 듣고 교수님이 공부를 하라는 방법 그대로 따라갔다.

 

그렇게 2개월 정도 회로이론 공부가 지나고 3개째 전기자기학 강의를 듣고는 더 절망적이었다.

 

완전히 이공계.... 전기공학 전공하는 학생들도 어려워하는 과목이라고 하는데 교수님께서

 

너무 걱정하지말고 조그만 수첩에 공식을 적고 출퇴근시 암기하라고 하여 그대로 따라 하며 약 6개월정도 죽어라 출퇴근시 공식 암기만 하였다.

 

공식을 암기하였더니 자기학 문제가 서서히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다른 합격수기를 읽어보면 6개월만에 1,2차 합격했다는 수기도 읽어보기도 했는데 

 

우리같은 사람들하고는 거리가 너무나 먼 이야기인지라 그런건 전기과 학생들의 이야기이고 

 

저같이 문과계통의 그것도 60먹은 소장이 따라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전기자기학 과정이 어느정도 끝나고 전기기기 과목을 들을때는 

 

우리 실생활과 관계가 많은 전동기, 발전기 등의 이론을 들으면서 이 과목도 만만치가 않은 과목이구나... 라는 생각에 정신을 바짝차리고 강의를 듣고 집에와서 복습을 하였다.

 

봉천동학원에서 10시에 끝나면 집이 분당이라 집에는 1120쯤 도착하여 약2시간 정도 복습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약 7-8시간정도 공부를 해나갔다.

 

하도 기초가 없어 따라가기가 벅찼지만 꾸준히 공부하면서 전기설비와 전력공학 비교적 암기과목인 2과목을 약간 소홀히 하였다.

 

그 대가가 20181회 필기시험때 뼈아프게 다가왔다.

 

20181회 필기시험 전기산업기사 72점 합격, 전기기사 564점차이로 전기기사 불합격이라는 산업공단발표를 보고 

 

20182차 전기기사 시험에 남은 2달을 올인하였다.

 

정말 모든 모임 다 취소하고 직장에서도 눈치보면서 틈틈이 전기설비 내용을 외우고 완전 미친놈처럼 중얼중얼거리고 다녔다.

 

전력공학, 전기설비 이 두과목은 잠자기전에 과년도 문제를 40문제씩 꼭 풀어보고 잤다.

 

그리고 20182회차 전기기사 필기시험에는 점수가 평균 74점이 나왔다.

 

정말 이 점수가 믿어지지가 않았고, 교수님이 하라는 그대로 충실히 따라했다.

 

지금은 2차실기에 매진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자신감도 생기고 교수님의 문제 접근법이나 

 

저같이 실력없고 나이먹은 소장들한테 기초부터 상세하게 가르쳐주는 교수님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허접한 전기기사 1차 합격수기를 올리는 이유는 나이먹어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불가능하지 않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가 학원에 일반 유명학원에 가지않고

 

이 봉천동 스터디 그룹에 와서 기초부터 공부했다는 사실이 정말 저에게는 행운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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