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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직원을 쓰는일에(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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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에 어느 소장님을 상담하면서 기가 막힌 사례를

들었습니다. 신도시라 우후죽순으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기전직원의 수요가 달리면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어느 기전직원이 신축아파트에 근무하면서 비번일에

또 다른 신축아파트에 적을 두고 두군데서 근무했던 겁니다.

신축아파트는 초창기에 건설업체가 하자를 처리하기위해

상당기간 상주하면서 세대 민원을 처리해 주지요.


그 덕분에 세대 민원은  거의 처리하지 않고 공유부분도

아직 별다른 하자가 없기에 초창기 입주때가 지나고 어느

기간이 될 때까지 특별히 업무량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약 5년이 지난 시점까지 관리사무소가 안정되지 못하고

관리소장, 과장이 6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바뀌는 통에

그저 사각지대에 숨어 지내다가 어느 소장이 1년가까이

근무하다보니 어느 기전기사가 고참이랍시고 노상 근무

태도가 닭병걸린 닭처럼 일을 기피하고 본인이 하고싶은

세대 민원만 나가기에 이상한 생각이 들어 건강보험공단에

조회를 해보니 다른 아파트에도 비번날 이중으로 근로소득을

얻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즉시 대표회의에 보고를 드려 다른 곳에 근무가 불가능하도록

근무교대시간을 조정을 했더니 계약만료로 그만두면서 그간

관리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수집한 악의적인 헛점의 X파일을

만들어 동대표들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결국 관리소장,관리과장, 경리주임까지 모두 그만두게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지금도 그간의 근무경력이 있어

다시 또 받아주는 관리사무소에서 아무 문제없이 근무하고 있다

합니다.


이런 직원 1명만 들이면 그 관리사무소의 운명은 불을보듯 뻔할

것입니다. 그럼 이런 일을 사전에 전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아무리 사정이 급하고 어렵더라도 직원을 들일때는 첫째, 필히

이력서와 더불어 건강보험 가입내역서를 첨부시키십시요. 여기에

여러군데를 옮겨다니거나 이력서에 근무이력을 고의로 누락시키는

경우는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둘째, 전임 근무지에서의 근무태도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왜, 그만두게 되었는지는 대단히 중요한 사항입니다. 아마

소장님들도 전임 근무지에서 어땠는지 확인하는 경우를 당해봤을

겁니다. 이것이 그냥 기분나쁘다고 치부할 성질은 아닌 것입니다.


직원을 들이는 것은 그 조직의 운명이 걸린 문제 일수도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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