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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일반

정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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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격

 

 

정관격은 월주에 정관이 있는 것을 제일로 친다. 정관격은 순용의 격국이다.

 

그러므로 격국이 일주보다 지나치게 강할 경우에도 상관으로 정관을 극하지 않고 인성으로

 

정관을 설기하여 일간을 생조해야 한다.

 

정관격은 재성과 인수가 있고, 신약하지 않고, 상관과 칠살이 없고, 형충과 정관의 합이 없으면

 

정관격이 成格이 된다. 그러나 이와같은 여러 가지 조건을 구비하여 성격이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破格 후에 다시 성격이 되는 조건에 합당해도 정관격이 성격이 된다고

 

본다. 이와 같은 원리를 敗中有救 또는 忌中有救라고 한다.

 

 

여기서 는 파격(破格)이 되는 사항이다. 가 있어 파격이 되어도 다시 함이 있으면

 

다시 성격이 된다. 어떤 격국이든지 성격이 되면 출세하고 파격이 되면 빈천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운에서 에 해당하는 운이 오면 흉하고 에 해당하는 오행이 오면 발전한다.

 

 

그러므로 파격이 된 사주도 좋은 운이 와서 그 운 동안 성격이 되면 발전하고, 성격이 된 사주도

 

나쁜 운이 와서 파격이 되면 실패하는 것이다.

 

 

 

정관격은 다섯 가지의 가 있다. 이는

 

상관 칠살 정관의 합 형충 신약의 다섯 가지이다.

 

 

정관격에 이상의 다섯 가지 가운데 하나만 있어도 파격이 된다.

 

이를 가리켜 忌神이라고 한다. 이제 하나하나 항목별로 고찰한다.

 

 

상관이 있는 경우

 

 

정관격이 성격되지 못하는 요인 중에서 먼저 상관을 든 것은 정관격이 순용의 격국이기 때문이다.

 

상관이 정관 바로 옆에 붙어서 정관을 극하거나 정관이 바로 밑의 지지에 상관을 깔고 앉을

 

경우에는 특히 그러하다.

 

정관격은 일간이 신강하건 신약하건 간에 상관을 용신으로 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상관이

 

있으면 파격이 되어 비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상관이 있어서 파격이 된 정관격을

 

다시 성격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여기에는 네 가지 구하는 방법이 있으니 이렇게 구하는 오행을 救神이라고 부른다.

 

상관이 있어서 파격이 된 정관격을 다시 성격시키는 救神은 첫째로 사주에 재성이 있어 통관

 

시키는 것이다. 상관생재, 재생관하여 상관이 직접 정관을 극하지 못하게 하면 된다.

 

 

 

이럴 경우에 재성은 통관을 하는 용신이 된다.

 

사주에 재성이 없으면 대운에서 재운이 오면 그 기간 동안은 성격이 되니 발전한다.

 

두 번째 하는 신은 인수가 있으면 된다.

 

인수로서 상관을 제압시키면 상관은 정관을 극하지 못하므로 성격이 된다.

 

사주에 인수가 없으면 대운에서 인수운이 오기를 기다린다.

 

세 번째 救神은 상관을 합거하는 방법이다.

 

사주 또는 대운에서 상관이 합이 되면 정관을 극하지 못한다. 양일간은 편인이 상관을 합거

 

하고 음일간은 칠살이 상관과 합한다. 지지에 상관이 있으면 합이 되어 다른 오행으로 변화

 

하면 상관은 못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네 번째 救神은 상관이 지지에 있을 경우에 그 지지를 沖去하는 것이다.

 

예컨대 가 상관인데 가 있어 충거하면 는 무력해져 정관을 극하지 못한다.

 

앞으로 구신이라고 함은 파격을 다시 성격시키는 을 말한다.

 

 

 

칠살이 있어 파격이 되었을 경우

 

 

 

정관격에 칠살이 섞이면 칠살이 천간에 하나 뿐이건 지지에 통근하고 있건 간에 관살혼잡이

 

되어 정관격은 파격이 된다. 여자의 경우 관살혼잡이 되면 남편 외에 정부를 두는 문제점이

 

있다. 원래 일간의 녹이 사주에 있을 때는 정관이 있으면 좋고, 양인이 사주에 있으면 칠살이

 

좋다. 칠살이 섞여 있어서 정관격이 파격이 되었을 경우에는 어떤 구하는 신이 있어야 다시

 

성격이 될 수 있을까?

 

 

첫째로 천간의 칠살을 합거하고 정관을 남겨두어 合殺留官을 만들면 다시 성격이 된다.

 

둘째로 지지에 건록과 양인이 모두 있으면 관살혼잡이 되어도 무방하다.

 

셋째로 인성이 강력하고 지지에 통근하면 성격이 된다.

 

 

정관이 합거되는 경우

 

정관격에서 정관이 일간 이외의 천간과 합하면 파격이 된다.

 

정관격은 물론이고 모든 격국은 격국을 이루는 것이 합이 되면 파격이 된다.

 

일간과 합이 되면 유정하다고 할 뿐이지 합거되어 파격이 되었다고 하지 않는다.

 

음일간은 항상 정관과 합이 되는데 일간과 정관이 합해도 파격이라고 한다면 음일간은

 

정관격이 없다는 말과 같으므로 일간과 정관의 합은 파격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음일간의 경우에 비견이 정관과 합하면 파격이 되고, 양일간의 경우 정관이 식신과

 

합해도 파격이 된다. 정관이 일간 이외의 팔자와 합하면 구제할 방법이 없다.

 

 

 

이때 또 하나의 정관이 있거나 정관에 해당하는 천간이 조후용신이거나 천덕귀인, 월덕귀인에

 

해당되어야 비로소 파격이긴 하지만 흉하지는 않다고 볼 뿐이다. 다시 말해서 정관이 일간

 

이외의 천간과 합하는 것은 커다란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

 

 

 

형충이 되어 파격이 된 경우

 

어떤 격국이건 격국에 해당하는 지지(월지)가 형충이 되면 잡기재관격이 아닌 한 파격이 된다.

 

이때는 삼합 또는 육합이 있어 형충을 해소해야 비로소 성격이 된다.

 

시상정관격(시주 천간이 정관인 것)은 사주가 형충이 되어도 상관없다.

 

신약한 경우

 

 

일간이 신약하여 정관을 감당하지 못하면 파격이 된다.

 

이럴 경우에는 일간을 생조하고 방조해야 성격이 된다.

 

일간을 강화시키는 방법은 比劫祿刃印星이다. 이 가운데 일간의 祿이 가장 좋다.

 

예컨대 일간의 정관격에 신약하다면 대운에서 이 오는 것이 가장 좋다. 비겁록인과

 

인성의 작용은 각각 다음과 같다.

 

천간의 비견으로 일간을 방조하는 것은 비견이 재성을 극하여 재생관을 하지 못하는

 

결점이 있다. 천간 겁재로 방조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지에서 녹으로 방조하는 것이

 

가장 좋다. 양인은 일간을 극도로 강하게 하고 재성을 파괴하는 결점이 있다.

 

 

인성으로 생조하는 것도 좋은데 반드시 유의할 것이 있으니, 정관이 통근하여 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성은 정관의 힘을 설기시키므로 정관이 상하로 천투지장하여 강력하지

 

않은 한 인성을 쓰기 어렵다.

 

이상에서 정관이 강하고 일간이 약하다면서 왜 재성으로 정관을 강화시키려 하고 인성으로

 

정관의 힘을 지나치게 설기시키는 것을 걱정하는지 궁금하게 생각할지 몰라 부차적인 설명을

 

하겠다. 격국이란 월지의 지장간이 천간에 투출한 것인데 통상 월지 자체를 써서 격국을

 

정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다시 말해서 월지의 지장간이 천간에 투출하지 않았을 경우가 매우 많다.

 

이럴 경우에 월지의 본기를 가지고 격국을 삼기도 하지만 월지가 생조하는 오행이 천간에

 

있으면 그것으로 격국을 정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신약한데 정관이 있다고 해서 정관이 강해서 신약해진 것만은 아니다.

 

정관격인데도 식신이나 상관, 재성이 많아서 신약할 수도 있다. 정관격에 식상이 많아서

 

신약하다고 가정해 보자. 재성이 정관을 생조해야 함과 동시에 비겁록인이나 인성으로

 

일간을 부축해야 하는 것이다. 정관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재성이 필요하게 되고 인성이

 

너무 강해 정관을 설기시켜도 안되는 것이다.

 

 

천간에 있는 것으로 격국을 정한다는 것은 하나의 변칙이지만 통상적으로 행해지는 원칙이다.

 

삼명통회자평진전에서는 월지 본기 자체를 가지고 격국을 삼았고 명리약언역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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